안녕하세요! 10년 차 테크/경제 블로거이자 여러분의 월급 지킴이입니다.
2025년, 드디어 ‘최저시급 1만원 시대(10,030원)’가 열렸던 것 기억하시나요? 그리고 이제 우리는 2026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사장님도, 알바생도, 직장인도 모두가 검색창을 두드리게 만드는 주제가 있죠. 바로 최저임금입니다.
특히 올해 연말에는 단순히 “얼마 올랐냐”를 넘어, “주휴수당이 진짜 없어지냐 마냐”에 대한 논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사활을 걸고 싸우고 있는 이 ‘주휴수당 폐지’ 떡밥, 도대체 내 통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오늘은 확정된 2026년 최저임금 수치를 바탕으로, 주휴수당 폐지 시나리오에 따른 내 월급 변화를 아주 구체적인 숫자로 시뮬레이션해 드립니다. 끝까지 읽으시면 내년 연봉 협상이나 알바 구직 시 손해 보지 않는 눈을 가지게 되실 거예요.
우선 가장 기초적인 숫자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2025년 최저임금이 10,030원으로 역사적인 1만원 벽을 깼다면, 2026년은 ‘숨 고르기’와 ‘물가 반영’ 사이에서 치열한 줄다리기가 있었습니다.
2026년 최저임금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10,320원(가정/예측치 기반) 수준으로 정리되는 분위기입니다. (※ 참고: 최저임금위원회 최종 고시에 따라 10원 단위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흐름은 동일합니다.)
수치만 보면 “어? 생각보다 별로 안 올랐네?”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핵심은 시급 액수 그 자체보다 ‘주휴수당’의 존폐 여부에 있습니다.
주휴수당은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고, 정해진 날짜에 개근하면 하루치 일당을 더 주는 제도”입니다. 1953년에 만들어진 이 법은 당시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생겼지만, 2026년 현재는 양쪽 모두에게 계륵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시급은 1만원인데, 주휴수당 포함하면 사실상 시급 12,000원이 넘습니다. 인건비 부담 때문에 차라리 사람을 안 쓰거나 쪼개서 씁니다.”
실제로 주휴수당 부담 때문에 주 15시간 미만으로만 일하는 ‘쪼개기 알바’ 채용이 급증했습니다. 이는 자영업자의 생존 문제와 직결된다고 주장합니다.
“주휴수당 안 주려고 14시간만 일 시키는 사장님들이 너무 많아요. 차라리 주휴수당 없애고 기본 시급을 대폭 올리는 게 낫습니다.”
역설적으로 근로자들 또한 ‘쪼개기 계약’ 꼼수 때문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주휴수당을 기본급에 녹이자(산입하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것이죠.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할 대목입니다. 만약 논의대로 주휴수당이 폐지된다면 내 월급은 어떻게 될까요? 2026년 최저시급 10,320원을 기준으로 계산해 보았습니다.
| 구분 | CASE A: 현행 유지 (시급 10,320원 + 주휴수당) | CASE B: 주휴수당 폐지 (시급 10,320원만 적용) | 비고 |
|---|---|---|---|
| 시급 | 10,320원 | 10,320원 | – |
| 적용 시간 (월 기준) | 209시간 (근무 174 + 주휴 35) | 174시간 (순수 근무시간) | 주 40시간 근무 시 |
| 월 예상 수령액 (세전) | 2,156,880원 | 1,795,680원 | 약 -36만원 감소 |
2026년 당장 주휴수당이 법적으로 사라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법 개정은 시간이 걸리니까요. 하지만 ‘주휴수당 미지급 조건(주 15시간 미만 근무)’을 악용하는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2026년 최저임금은 10,320원(예상)으로 올랐지만, 주휴수당 논란 때문에 실제 현장에서 체감하는 분위기는 사뭇 다를 것입니다. 정부와 국회에서도 ‘주휴수당 폐지 및 기본급 산입’을 장기 과제로 논의 중인 만큼, 관련 뉴스에 귀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여러분의 정당한 권리와 소중한 월급, 아는 만큼 지킬 수 있습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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